보령 머드축제, 반려견과 함께!…대천해수욕장 '펫비치' 운영
2025-07-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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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갈매기광장 일원…안전·편의시설 완비

올여름 제28회 보령머드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보령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축제 기간에 맞춰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 일원에서 '펫비치'를 특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펫비치 운영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수요를 충족하고,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보령'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펫비치는 대천해수욕장 3망루 앞 80m 구간에 조성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시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안내소와 간식교환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시 직원과 기간제근로자 등 총 9명의 인력을 상시 배치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 법으로 지정된 맹견 5종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모든 반려견의 입마개와 목줄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지도·단속 활동을 펼친다. 또한, 백사장 내 분변과 쓰레기를 상시 수거하고 정기적인 살균소독을 진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도 펫비치를 운영하게 됐다”며 “많은 관광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