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정성 가득…하람봉사단, 어르신 300명에 장각탕 대접”
2025-07-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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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지역 어르신 300명 대상 따뜻한 보양식 대접
하람봉사단, 월 1회 정기 봉사로 지역사회 온기 전해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의 자원봉사단체 하람봉사단이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장각탕을 대접하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7월 18일 대전시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지속되는 폭염 속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마련됐으며, 지역사회 온기를 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혜만 스님(대한불교정토종), 박병식 한국조리사협회 대전지회장,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 박상도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장 등 지역 인사들과 하람봉사단원 3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정성껏 마련한 장각탕과 수박을 대접했다.
하람봉사단은 대한불교정토종 총무원 신흥사 소속으로 지난해 12월 창립돼 매월 어르신 복지관에서 급식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총 50여 명의 단체 회원 중 자원한 단원들이 함께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이장우 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정성과 온정을 담아 봉사해주신 하람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러한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어 기념촬영과 인사말에 이어, 자리배식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장각탕을 대접하고, 이후 뒷정리까지 모두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마무리됐다. 주요 메뉴는 장각탕과 밑반찬 3종, 수박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여름 건강을 배려한 식단으로 구성됐다.
하람봉사단 오은정 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봉사를 이어가며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하람봉사단은 앞으로도 월 1회 정기적인 복지관 급식 봉사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