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보수우파의 진짜 주인이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우리가 국힘 차지해야”

2025-07-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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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법원 앞 집회 참석해 연설한 전한길 씨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적부심사가 열린 18일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 지지자들은 법원 근처에 모여 윤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200여 명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며 석방 촉구 집회를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쯤 이곳에서 200여m 떨어진 법원 동문으로 들어가 집회를 준비하던 지지자들과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이날 집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전 씨는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전 씨는 이날 집회 현장에서 "한동훈과 김용태가 빨리 전한길을 내보내라는데 보수우파의 진짜 주인이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라며 "우리가 국민의힘을 차지해야 한다. 수만 명 당원들이 뭉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하자"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직전 두 차례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마치고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다"라고 말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맞은편 도로에서는 유튜버 10여 명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여러 차례 양측 간 욕설과 고성이 오갔으나 충돌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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