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일하고 4천만원 번다”…수익성 미쳤다고 난리 난 뜻밖의 '나물'
2025-07-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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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두릅보다 향은 약하지만 식감 부드럽고 향긋한 것이 특징
산나물 중에서도 고소득 작물로 소문나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나물이 있다.
'이만한 작물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단기간 수익성이 뛰어난 '땅두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땅두릅은 특히 촉성재배(식물 생장 시기를 조절해 수확량 극대화하는 재배 방식)가 가능한 덕분에 농한기에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숨은 효자작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유튜브 등에서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땅두릅을 수년째 재배 중인 한 농민은 100평 남짓한 면적에서 단 2개월 만에 약 40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재배를 이어가고 있다.
땅두릅은 두릅나무와 달리 풀 형태(초본식물)로, 땅에서 바로 돋아나는 연한 새순을 채취해 먹는다. 참두릅보다 향은 약하지만 식감이 부드럽고 향긋하며, 조기 출하가 가능해 2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3월 한 달은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하는 시기다. 이때는 2kg 한 상자가 5만 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또한 꾸준히 늘고 있는 땅두릅이다. 예전에는 땅두릅을 아는 소비자가 적었지만, 최근에는 마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인지도가 높아졌고, 공급이 늘어났음에도 가격 하락 없이 안정적인 시장을 유지 중이다. 업자들에 따르면 매출이 높아도 생산비가 많이 들면 의미 없지만, 땅두릅은 병충해에 강하고 손이 덜 가는 작물이라 생산비도 적게 드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땅두릅은 여느 작물과 달리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도 높아 앞으로도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땅두릅은 단순히 소득성만 좋은 게 아니다. 건강에도 뛰어난 효능을 지녔다. 땅두릅 뿌리는 한방에서 '독활'이라 불리며 약재로 쓰이는데, 식용 부위인 새순은 항산화·항염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간 건강 보호에 도움을 준다. 또한 100g당 21kcal 정도의 저칼로리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빈혈과 뼈 건강에도 유익하다.
섭취 시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장아찌, 무침, 튀김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긋한 향이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다음은 '땅두릅'에 대한 일반정보들이다.
🌿 형태
높이는 1~1.5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길이 50~100㎝이며 2회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각 깃조각에 5~9개이며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5~30㎝, 너비 3~20㎝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심형이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엽병 기부 양측에 작은 탁엽이 있다. 꽃은 일가화이고 7~8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며 가지와 줄기 끝 또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우산모양꽃차례가 총상으로 달린다. 꽃잎, 수술, 암술대는 각각 5개이고 씨방하위이다. 과실은 장과로 작은 구형이고 9~10월에 검게 익는다.
🌱 분포
전도에 나며 일본, 만주, 중국, 사할린에 분포한다.
🌾 생육환경
산지
🍃 생육형
여러해살이풀이다.
🪴 유사종
▶ 두릅나무에 비해 나무가 아니라 풀이며, 줄기에 가시가 없으므로 구분된다.
▶ 꽃차례가 보다 조밀하고 3회 또는 드물게 4회 갈라지며 꽃자루 길이가 5~6mm인 것을 변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 특징
꽃을 제외한 전체에 짧은 털이 드문드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