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페(코인) 리플은 잊어라… 지금은 스텔라가 미쳤다 (+이유)
2025-07-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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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가장 두드러진 성과 중 하나로 평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스텔라(XLM)가 최근 일주일 동안 63%에 달하는 상승 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39% 상승한 리플(XRP·엑스알피)의 상승률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가장 두드러진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18일(이하 한국 시각) 기준 XRP는 3.65달러로 사상 최고가(ATH)를 경신했지만, 스텔라(XLM)의 성과에는 미치지 못했다.
스텔라는 이날 오후 한때 주간 기준으로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밈코인으로 분류되는 본크(BONK)는 52%, 퍼지 펭귄(PENGU)은 45% 상승했다. 헤데라(HBAR)와 알고랜드(ALGO) 역시 40% 이상 올랐다.
반면 XRP는 인상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주간 수익률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스텔라는 리플 공동 창립자이자 전 최고기술책임자였던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이 개발한 프로젝트로, XRP와 유사한 기술적 기반을 공유한다.
역사적으로도 두 코인은 가격 흐름과 시가총액에서 유사한 궤적을 보여왔다. 이는 투자자들이 두 토큰을 동일한 범주로 인식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플(Ripple)사 현 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이러한 가격 동조 현상에 대해 구체적인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투자자 심리와 인식이 일정 부분 작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상승세를 바탕으로 스텔라는 시가총액 150억 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스텔라는 2021년 초 톱 10에 진입한 바 있다. 현재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을 두 배 이상 늘려 트론(TRX), 카르다노(ADA) 등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