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첫 순회 경선…정청래, 박찬대에 승리
2025-07-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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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

정청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에서 박찬대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약 25% 포인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 연설회를 하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박찬대 후보(37.23%)에게 앞서며 승리했다.
당 대표 선거인단의 반영 비율은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55%, 일반국민 30%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권리당원을 제외한 대의원·일반국민 투표 결과는 전국 순회를 마친 뒤인 다음 달 2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발표된다고 더불어민주당은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청래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 발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과에 대해서 저도 좀 놀랐다"라며 "오직 당원만 믿고 당심만 믿고 끝까지 더 겸손하게, 더 낮게,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대 후보는 "첫 번째 경선은 졌지만, 더 열심히 하라고 당원 동지 여러분이 명령을 내려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오늘 부족함을 겸허히 안고 내란종식, 개혁완수, 유능하고 일하는 민주당이라는 정치적 소명을 더 분명하게 당원과 국민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