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규모 지적재조사로 토지 경계분쟁 해소 나선다
2025-07-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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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 사업지구·3만3천 필지 무료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올해 20개 시군, 80개 사업지구, 3만3,256필지에 대한 대규모 지적재조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실제 토지 경계와 지적도상의 경계가 달라 불편과 분쟁이 빈번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의결된 사업지구에는 목포 등 18개 시군에서 78곳이 신규 지정됐고, 담양과 무안 2곳이 변경 지정됐다. 전남 전체 22개 시군 중 20곳이 이번 사업에 포함되며, 주민들은 무료로 측량과 등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현실경계 반영…경제적 부담 크게 줄인다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실제 토지 이용현황과 일치된 경계가 최신 측량기술로 재작성된다. 이에 따라 토지 거래, 건축 인허가, 상속 등에서의 불필요한 분쟁이 줄어들고, 맹지나 경계가 어긋난 건축물 문제도 개선된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부담해야 했던 측량·등기 비용을 시군이 무료로 지원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준다.
전남도는 지정된 사업지구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추가 지정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