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전남 구례 방문~ “농산어촌 유학,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

2025-07-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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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울 교육청, 중동초 찾아 유학 현장 의견 청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서울과 전남이 함께 추진하는 농산어촌 유학 사업이 현장 중심의 소통으로 더 단단해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7월 18일, 구례군 중동초등학교에서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과 함께 농산어촌유학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에서 전남으로 유학 온 학생들과 그 가족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전남-서울 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공동으로 농산어촌유학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전체 유학생 349명 중 서울 출신은 139명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 만드는 초등학교… 마을이 함께 만든 교육 성과

정 교육감은 이날 구례 중동초를 방문해 현장 교직원 및 학부모들과 유학생의 일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동초는 ‘전남형 작은학교’로, 대표 특색사업인 ‘산수유골 씨네스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학 온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영화 제작 교육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농산어촌유학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동초뿐 아니라 토지초, 광의초, 청천초, 간문초 등 구례 지역 유학 운영학교의 교육 관계자들도 함께해, 프로그램 성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아이 스스로 학교생활에 큰 행복을 느끼고 있으며, 지역 특색 수업인 판소리 수업에도 큰 흥미를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유학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농 교육 협력, 지역에 희망 불어넣는다”

전남교육청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전남의 농산어촌유학은 생태와 문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교육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농 간 연계 교육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 모두가 행복한 유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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