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가족에 사제총 발사해 30대 남성 사망…60대 검거
2025-07-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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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자택에 폭발물 설치하기도
인천에서 가족 간 사제 총기를 발사해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현장에서는 총상을 입은 30대 남성이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을 추적해, 21일 오전 0시 20분쯤 서울에서 검거했다.
피의자와 피해자는 가족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신의 거주지에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설계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즉시 해당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을 대피시키고 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인 새벽 4시쯤 타이머, 점화 장치, 시너 등이 연결된 사제 폭발물을 찾아 제거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인천 관할 경찰서로 압송해 총기 입수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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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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