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의 의미, 무궁화 꽃으로 피어난다

2025-07-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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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8월 17일까지 제3회 무궁화 전시회 개최
희귀종 '황근' 등 200여 품종 다채롭게 선보여

무궁화 전시회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무궁화 전시회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 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월 1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제3회 ‘움찬세종과 함께하는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방문자센터에서 무궁화원까지 이어지는 1.5km의 '무궁화 로드'를 따라 걸으며 다채로운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의 대표 품종인 ‘움찬세종’을 비롯해, 3일 동안 꽃이 피는 ‘삼일홍’, 희귀종인 노란 무궁화 ‘황근’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0.7헥타르(ha) 규모로 조성된 무궁화원에는 200여 품종의 무궁화가 계통별로 식재되어 있어 그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수목원 곳곳에는 무궁화 꽃을 모티브로 자체 개발한 캐릭터 디자인 연출물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분재전시관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협업하여 준비한 80여 점의 무궁화 분화 전시가 별도로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시 기간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목원 한바퀴’, ‘무궁무진 비밀을 찾아라’ 등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꽃 무궁화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그 아름다움과 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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