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에 '청양고추' 넣으세요…남편이 밥 한 공기 더 달라 합니다

2025-07-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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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름 별미 토마토소박이

무더운 여름, 입맛을 되살릴 반찬이 필요한 계절이다. 이맘때 제철을 맞는 토마토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토마토소박이다.

겉은 시원하고 속은 짭조름한 양념이 가득한 이 반찬은 보기에도 예쁘고 만들기도 간단해 여름 밥상에 자주 오르는 별미다.

토마토소박이는 기본적으로 껍질째 사용하는 중간 크기의 완숙 토마토를 준비한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십자로 깊게 칼집을 낸다.

속을 비우는 대신 그 사이에 양념을 채워 넣는 방식이다. 양념은 부추와 양파, 당근, 다진 마늘을 송송 썰어 고춧가루, 새우젓, 멸치액젓, 매실청, 설탕 등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준비한다. 좀 더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넣어도 된다.

칼집 낸 토마토에 이 양념을 가득 채우면 상큼하고 감칠맛 도는 소박이가 완성된다.

유튜브 '팔숙이 palsook'
유튜브 '팔숙이 palsook'

◆아삭함 유지하는 보관법

토마토소박이는 익으면서 특유의 물이 빠져 나오기 때문에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성된 소박이는 밀폐용기에 담아 하루 정도는 상온에서 익힌 뒤, 냉장 보관한다. 이때 한 번 꺼낸 소박이는 되도록 다시 넣지 않도록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선 3일에서 5일 사이 가장 맛있고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오래 두면 토마토가 물러지고, 속 양념이 묽어지면서 맛이 떨어질 수 있다. 따뜻한 밥이나 차가운 국수와 곁들여도 좋고, 손님상에 올리기에도 손색없는 반찬이다.

유튜브 '팔숙이 palsook'
유튜브 '팔숙이 palsook'

◆토마토의 건강 효능, 양념과 만나 더해지다

토마토는 비타민C와 칼륨,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한 대표적인 건강 식재료다. 특히 붉은색을 띠는 라이코펜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 피부 노화 지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부추는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마늘은 항균 작용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액젓과 새우젓은 발효 식품 특유의 감칠맛뿐 아니라 장 건강에도 이롭다. 이런 양념들이 함께 어우러지면 단순한 채소 반찬을 넘어 여름철 건강식으로도 손색없는 한 접시가 된다.

토마토소박이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고, 입맛이 떨어질 때 상큼한 자극을 주는 반찬이다. 재료 손질만 잘하면 조리 시간도 짧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유튜브 '팔숙이 palsook'
유튜브 '팔숙이 palsook'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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