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 탄생했다…요즘 한국인이 오징어 게임보다 좋아하는 '작품 1위'

2025-07-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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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과 안재욱 비롯해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등이 출연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20% 이상의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2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7월 20일 방송 장면 일부. / 유튜브 'KBS Drama'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7월 20일 방송 장면 일부. / 유튜브 'KBS Drama'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어(2개까지 자유응답) 21일 발표한 결과, KBS 2TV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선호도 4.8%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첫 달인 지난 2월 6위로 순위권 진입 후 꾸준히 최상위를 지켰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가족 간 갈등과 화합, 다채로운 사랑의 형태를 담아낸다. 배우 엄지원과 안재욱을 비롯해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등이 출연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숙(엄지원)과 동석(안재욱)의 결혼식 장면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한국갤럽의 응답 결과는 드라마의 인기를 또 한번 입증한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포스터. / KBS2 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포스터. / KBS2 TV

2위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시즌3(3.7%)가 차지했다. 작년 12월 26일 전편(7화) 공개된 시즌2에서는 시즌1의 유일한 생존자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뛰어들어 ‘프론트맨’(이병헌)과 격하게 대립했고, 6월 27일 전편(6화) 공개된 시즌3에서는 결말까지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오징어 게임'은 국내외 모두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는 올해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를 통해 '오징어게임' 시즌2와 3이 상반기 최고 인기 시리즈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시즌3는 상반기 보고서 조사 기간인 지난달 30일까지 720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서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3.3%)가 3위, MBN 다큐멘터리 '나는 자연인이다'와 아이유·박보검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이상 2.5%)가 공동 4위, 박보검·김소현 주연 JTBC 주말극 '굿보이'(2.3%)가 6위,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2.2%)이 7위, ENA·SBS Plus 리얼리티 연예 예능 '나는 SOLO(솔로)( 2.1%)가 8위, KBS 2TV '1박2일 시즌4(1.8%)가 9위, 박보영·박진영 주연 tvN 주말극 '미지의 서울',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함은정·서준영 주연 KBS 2TV 저녁 일일극 '여왕의 집'(이상 1.6%)이 공동 10위에 올랐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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