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어서 쓰고 남은 파프리카, 두부처럼 보관하면 오래갑니다 (+방법)
2025-07-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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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낭비 막는 똑똑한 보관 비법
샐러드나 볶음요리에 쓰기 좋은 파프리카는 색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지만, 한 번에 다 쓰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채 썬 상태로 남은 파프리카는 금세 물러지거나 숨이 죽어버려서 버리는 일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약간의 보관 요령만 알면, 자른 후에도 며칠간 신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물기를 없앤 후 밀폐 보관하는 것이 기본
채 썬 파프리카를 오래 보관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자르고 난 파프리카는 수분이 표면에 남아 있거나 내부에 스며들기 쉬운데, 이 수분이 상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용하고 남은 파프리카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잘 닦아낸 후, 공기가 최대한 차단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키친타월을 안에 한 장 깔아두면 남은 수분을 흡수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물에 담가 보관하는 것도 방법
채 썬 파프리카가 많이 남았다면 밀폐용기에 물을 받아 그 안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물은 하루에 한 번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이 방법은 단기간(이틀 이내) 안으로 다시 요리할 예정일 때 유용하다. 다만 장기 보관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소비할 계획이 있을 때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최적의 보관 위치는 야채실
냉장고 안에서도 파프리카를 보관할 위치는 중요하다.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고 습도가 유지되는 야채실이 가장 좋다. 냉장고 문 쪽처럼 자주 열리는 곳은 온도가 들쭉날쭉해 금방 무르거나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 중에도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보관 중인 파프리카는 2~3일에 한 번씩 꺼내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물컹해졌거나 끈적한 액체가 묻어 있다면 상하기 시작한 것이므로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색이 선명하면 아직 신선하다는 신호다.
◆잘 보관하면 한 번 썬 파프리카도 끝까지 신선하게
파프리카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여름철 기력 보충이나 피부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다. 올바른 보관 방법을 따르면 한 번 자른 채소도 버림 없이 끝까지 활용할 수 있다. 자주 쓰는 채소일수록 보관 요령을 알아두면 가정의 식재료 낭비도 줄이고 건강한 식탁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