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어서 쓰고 남은 파프리카, 두부처럼 보관하면 오래갑니다 (+방법)

2025-07-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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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낭비 막는 똑똑한 보관 비법

샐러드나 볶음요리에 쓰기 좋은 파프리카는 색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지만, 한 번에 다 쓰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채 썬 상태로 남은 파프리카는 금세 물러지거나 숨이 죽어버려서 버리는 일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약간의 보관 요령만 알면, 자른 후에도 며칠간 신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물기를 없앤 후 밀폐 보관하는 것이 기본

채 썬 파프리카를 오래 보관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자르고 난 파프리카는 수분이 표면에 남아 있거나 내부에 스며들기 쉬운데, 이 수분이 상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용하고 남은 파프리카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잘 닦아낸 후, 공기가 최대한 차단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키친타월을 안에 한 장 깔아두면 남은 수분을 흡수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유튜브 '쿡언니네 cookunnyne'
유튜브 '쿡언니네 cookunnyne'

물에 담가 보관하는 것도 방법

채 썬 파프리카가 많이 남았다면 밀폐용기에 물을 받아 그 안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물은 하루에 한 번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이 방법은 단기간(이틀 이내) 안으로 다시 요리할 예정일 때 유용하다. 다만 장기 보관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소비할 계획이 있을 때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최적의 보관 위치는 야채실

냉장고 안에서도 파프리카를 보관할 위치는 중요하다.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고 습도가 유지되는 야채실이 가장 좋다. 냉장고 문 쪽처럼 자주 열리는 곳은 온도가 들쭉날쭉해 금방 무르거나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파프리카 / lovapixels-shutterstock.com
파프리카 / lovapixels-shutterstock.com

보관 중에도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보관 중인 파프리카는 2~3일에 한 번씩 꺼내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물컹해졌거나 끈적한 액체가 묻어 있다면 상하기 시작한 것이므로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색이 선명하면 아직 신선하다는 신호다.

잘 보관하면 한 번 썬 파프리카도 끝까지 신선하게

파프리카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여름철 기력 보충이나 피부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다. 올바른 보관 방법을 따르면 한 번 자른 채소도 버림 없이 끝까지 활용할 수 있다. 자주 쓰는 채소일수록 보관 요령을 알아두면 가정의 식재료 낭비도 줄이고 건강한 식탁을 지킬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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