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먹으면, 설사 폭발" 여름철 가장 조심해야 하는 음식 5

2025-07-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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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음식 섭취 주의보: 식중독균의 위험성
신선한 음식 관리로 건강한 여름나기

여름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에 대해 알고 미리 대비하자.

익히지 않은 해산물은 식중독 위험이 높다

회, 조개, 굴 등 익히지 않은 해산물은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식재료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증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해산물은 식중독균에 오염될 위험이 높다. 비브리오균 같은 세균에 감염되면 복통, 설사,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에는 가능한 한 해산물을 익혀서 먹고, 신선도와 보관 상태가 확실한 경우에만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물 짬뽕 / qubixx-shutterstock.com
해물 짬뽕 / qubixx-shutterstock.com

조리 후 방치된 음식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된다

조리된 밥, 국, 반찬류도 실온에 오래 방치되면 여름철엔 쉽게 상한다. 특히 국이나 찌개처럼 수분이 많은 음식은 여름철 상온에서 몇 시간만 지나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보관할 땐 반드시 식힌 뒤 냉장고에 넣고, 재가열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상한 음식을 먹으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같은 세균에 감염될 수 있고, 설사와 복통이 뒤따를 수 있다.

길거리 음료나 얼음도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생과일 주스, 아이스커피, 얼음이 들어간 음료는 시원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설사 유발 요인이다. 특히 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곳에서 제조된 음료는 설사균이나 대장균에 오염될 위험이 높다. 얼음 역시 수돗물을 이용해 위생적으로 제조되지 않았다면 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되도록 믿을 수 있는 장소에서 구입하고, 집에서는 깨끗한 정수된 물을 이용해 얼음을 만드는 것이 좋다.

아이스 커피 / mujahid57-shutterstock.com
아이스 커피 / mujahid57-shutterstock.com

부패하기 쉬운 유제품은 보관 온도가 중요하다

우유, 요거트, 치즈 같은 유제품은 보관 상태가 조금만 나빠져도 쉽게 상한다. 냉장 온도가 잠깐만 올라가도 유산균이 지나치게 번식하거나 유해균이 함께 자라면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유제품이 든 도시락이나 샌드위치를 먹을 경우에는 반드시 아이스팩을 활용해 냉기를 유지해야 한다. 유통기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냉장 상태 유지’다.

덜 익힌 닭고기는 캠필로박터균의 원인이다

닭고기는 대표적인 고단백 보양식이지만, 여름철엔 조리 상태에 따라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캠필로박터균은 닭고기에서 자주 발견되며, 겉은 익은 것처럼 보여도 속까지 완전히 익지 않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캠필로박터균 감염은 설사뿐 아니라 고열, 근육통, 심한 경우 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닭고기는 반드시 속까지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하며, 생닭을 만진 손과 도마는 철저히 세척해야 한다.

생닭 / NDAB Creativity-shutterstock.com
생닭 / NDAB Creativity-shutterstock.com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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