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민심 벗어난 언행 확인되면 단호히 처리” (송언석 비대위원장)
2025-07-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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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페이스북 통해 밝힌 입장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입당한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해 "당에 유해한 행위나 민심을 벗어나는 언행이 확인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차분하면서도 단호히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한길 씨 관련 사안에 대해 비대위원장으로서 지난 주말에도 여러 의견을 듣고 많은 우려도 전달받았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논의를 거쳐 서울시당에 관련 사안을 검토·조사토록 다시 지시했다"라며 "현재 조사가 면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특정 개인의 입당으로 정체성이나 가치가 흔들리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한 사람의 입당을 빌미로 '극우 프레임'을 씌우거나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당과 당원에 대한 심각한 폄훼이자 해당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료 의원들에게 극단적 프레임을 씌우거나 당을 과장되게 비난하는 주장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은 헌법정신과 당헌·당규에 의거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처리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전한길 씨 관련 사안에 대해 비대위원장으로서 지난 주말에도 여러 의견을 들었고, 많은 우려도 전달받았습니다.
오늘 비대위 논의를 거쳐 서울시당에 관련 사안을 검토·조사토록 다시 지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조사가 면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에 유해한 행위나 민심을 벗어나는 언행이 확인될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하겠습니다.
상식에 따라 차분하면서도 단호히 처리하겠습니다.
아울러,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국민의힘은 특정 개인의 입당으로 정체성이나 가치가 흔들리는 정당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입당을 빌미로 ‘극우 프레임’을 씌우거나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당과 당원에 대한 심각한 폄훼이자 해당 행위라고 봅니다.
동료 의원들에게 극단적 프레임을 씌우거나, 당을 과장되게 비난하는 주장도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헌법 정신과 당헌·당규에 의거하여 민주적 절차에 따라 처리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