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네. 세상에”…종영 3회 남기고 미친 반전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7-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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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두고 충격 전개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질주 중인 드라마

종영을 3회 앞두고 소름끼치는 반전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한국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 예고편 캡처 /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예고편 캡처 / tvN

화제성 1위를 싹쓸이 중인 이 드라마의 정체는 추영우, 조이현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다.

지난 21일 방송된 '견우와 선녀' 9화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평균 4.5%, 최고 5.3%를 기록했으며, 전국 기준으로 평균 4.6%, 최고 5.3%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날 방송은 충격적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했다. 주인공 배견우(추영우)가 악귀 봉수에게 완전히 잠식당하는 장면이 펼쳐진 것이다. 영안이 열린 후 귀신과 연루되거나 피를 흘려서는 안 된다는 맹무당(이영란)의 경고가 있었지만, 배견우는 친구를 구하려다 칼에 베이고 말았다.

극중 박성아(조이현)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진짜 배견우의 행방을 묻자, 봉수가 빙의된 배견우는 "잡아먹었어"라며 정체를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정체를 드러낸 악귀 봉수 / tvN
정체를 드러낸 악귀 봉수 / tvN
봉수의 정체를 알아챈 박성아 / tvN
봉수의 정체를 알아챈 박성아 / tvN

이날 방송에서는 염화(추자현)의 복수심도 극에 달했다. 염화는 악귀 봉수가 배견우를 쉽게 해치도록 악한 기운을 심어넣었고, 박성아의 역살을 받은 후 더욱 광기에 휩싸였다. "나 쫓아내고 데리고 온 게 바로 너야. 나처럼 혼자고, 불행하고, 저주받은 너"라는 염화의 독설은 박성아의 마음을 크게 동요시켰다.

염화가 등에 짊어진 나무 상자의 정체가 세상을 떠난 아이의 관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아이가 이승을 떠나지 못했다는 진실을 숨겼다며 동천장군(김미경)에게 절규하는 염화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염화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추자현 / tvN
염화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추자현 / tvN

'견우와 선녀'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2일 굿데이터가 발표한 7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화제성이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주연 추영우는 8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한 박보검의 기세를 꺾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JTBC '옥씨부인전'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견우와 선녀'를 통해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오컬트, 성장, 휴먼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신선함에 있다. 죽을 운명의 소년과 그를 구하려는 무당 소녀의 이색적인 조합과 구원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견우와 선녀' 주연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 / tvN
'견우와 선녀' 주연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 / tvN

시청자들은 "견우인 척 하는 봉수 보면서 내가 느낀 묘한 위화감에 감탄했음... 연기 디테일 소름 그 자체...", "'내가 잡아먹었어'하는 대사에 진짜 개놀라고 소름끼쳐서 입 열고 예고편까지 봄", "1인 2역 전문 배우...연기 진짜 잘한다. 내가 까지 견우 말투였다가 잡아먹었어 할 때 봉수 말투로 바뀐 거 소름", "아니 작가님 제발...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고요... 견우 내놔", "소름. 견우 잡아먹었다고 할 때 표정이랑 말투..."추영우 미쳤다. 견우야ㅠㅠㅠㅠ", "역시 믿보배", "3회 남았는데 어떻게 마무리 하시려고... 16부작으로 하시지ㅠ", "아니 다음주가 마지막인데 성아 견우 언제 행복한 거 보는데요?!", "소름 돋네. 세상에...", "이번 회 완전 빠져들어서 봄", "엔딩 미쳤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추영우의 선과 악을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와 매회 펼쳐지는 충격적인 엔딩 시퀀스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유튜브, tvN DRAMA

또 드라마는 티빙 등 VOD 누적 조회수도 2.4억 뷰를 돌파했으며, 방송 3주 연속 티빙 TOP 10 1위를 기록하는 등 OTT 플랫폼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늘(2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봉수에게 완전히 잠식당한 배견우의 운명과 박성아의 대응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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