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해안서 시신 발견…폭우 실종자와 신원 대조 중
2025-07-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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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갯벌에서 낚시꾼이 발견해 신고
순천 해안서 시신이 발견돼 신원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30분쯤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해안가 갯벌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은 인근 갯벌에서 짱뚱어를 잡던 낚시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지난 19일 순천 동천에서 폭우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A 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신을 수습해 정확한 신원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 장소에서 약 3~4㎞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씨는 통행이 통제된 구역을 지나 하천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돼, 귀책사유가 있는 사고로 분류되며 호우 인명피해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 폭우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
하천·계곡 등 위험 지역 접근 금지
폭우가 내릴 때는 하천이나 계곡, 제방 등 수위가 급격히 변할 수 있는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통행이 통제된 구역이나 저지대 진입은 특히 위험하며, 경고 표지판이 설치된 구간은 절대 출입을 피해야 한다.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과 행동 요령 숙지
기상청과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호우 예보나 재난 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필요시 미리 대피소 위치를 확인하고, 고립 위험이 있는 지역은 사전에 이동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수 우려 시 전기·가스 먼저 차단
가정이나 상가에서 침수 가능성이 있을 경우, 먼저 전기와 가스를 차단해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차량 운전 중 침수 지역을 만나면 무리한 진입을 피하고, 차량을 버리고라도 고지대로 대피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