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심으로 이겨내세요”…백종원, 수해 입은 예산에 도시락 지원
2025-07-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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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 입은 고향 예산군에 1만명 분 식사 긴급 지원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예산군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 저녁부터 긴급 급식지원 봉사팀을 꾸려 수해 피해 주민과 복구 인력을 위한 도시락 지원에 나섰다. 예산군에 위치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매일 점심과 저녁 식사를 준비해, 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으로 20여 곳의 임시 대피소에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현장에 지원된 도시락만 총 5500여 개에 달한다. 더본코리아는 약 1만여 명분의 식자재를 준비해 둔 상태로,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과거 안동 산불 피해 지역에서도 무료 급식 봉사를 펼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예산군에는 평균 434.4㎜의 비가 쏟아지며 건물 침수, 농경지 유실 등 총 2900여 건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삽교읍 용동리에서는 제방이 붕괴돼 수십 채의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의 고통이 큰 상황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더본코리아의 이번 지원은 큰 위로이자 복구를 위한 큰 힘이 됐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신속한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심리 치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