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불장 시기는 이때입니다”
2025-07-22 16:01
add remove print link
유명 코인 유튜버 평경장이 예측한 '알트코인 불장 시기'
※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엔 큰 손실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유명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유튜버 평경장이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비트시그널 25시’에 올린 영상에서 알트코인 불장의 시기와 흐름을 예측하며 코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더리움 가격이 500만 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관심이 알트코인으로 쏠리는 가운데 평경장은 알트코인 시장의 메커니즘과 주요 테마, 그리고 예상 시기를 상세히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과 이더리움의 우세 현상을 근거로 알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조정 구간과 테마별 접근 전략을 제안했다.
평경장은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 원리를 설명하며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이 결과일 뿐 핵심은 투자자 심리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5배 이상 급등해 1억 6000만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높은 가격 때문에 매수가 망설여지고 자연스럽게 아직 오르지 않은 저렴한 알트코인으로 시선이 이동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리플과 이더리움이 50%에 가까운 상승을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횡보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알트코인으로 옮겨가면서 발생한다고 봤다.
평경장에 따르면 2021년 1월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당시 비트코인이 고점을 낮추고 이더리움이 저점을 올리는 흐름을 보였다. 현재도 비트코인은 일주일간 횡보했지만 이더리움은 약 25% 상승하며 알트코인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고 평경장은 설명했다.
다만 평경장은 알트코인 불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조정 구간이 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 당장 알트코인을 매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현재 시장은 초기 상승에 이끌린 매수세가 주를 이루지만 급등 후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이더리움이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게 아니라 연속적인 양봉으로 상승 중이어서 조정이 필연적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이미 많이 오른 코인보다는 차트가 약세이거나 저평가된 코인을 노리는 것이 낫다고 제안했다.
평경장은 알트코인 불장 시기로 8~9월을 예상했다. 그는 과거 하락장에서 주봉 이동평균선(이평선)이 역배열을 형성했지만 지난 5월부터 양봉이 나타나며 추세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오전 9시 기준 양봉이 확정되며 이평선이 정배열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과 2017년 사례를 들어 이더리움 우세 현상 이후 알트코인 불장이 1~6개월 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점점 빨라지는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이번에는 1개월 내, 즉 8월이나 9월에 불장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이달 말까지 캔들 흐름을 지켜보며 판단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알트코인 시장의 주요 테마로는 스테이블코인, 스테이킹, 밈코인, AI, 디핀(DePIN)을 꼽았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코인들이 정치적 법안과 기관의 긍정적 해석으로 상승세를 탔다고 봤다. 리플과 같은 구코인(오래된 코인)이 주도하며, 스테이킹 섹터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솔라나를 지속적으로 매수 중이라면서 최근 20~30%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미래에 큰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봤다. 그는 이더리움이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오를 때도 주저했던 시선이 솔라나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밈코인에 대해서는 지난해 초와 말에 주력 테마로 부상했지만 현재는 소수 코인만 상승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펌프펀(PumpFun) 같은 소수 코인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알트코인 불장이 본격화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하지만 유동성이 돌기 시작하면 도지코인, 페페, 봉크 같은 ‘대장 밈코인’뿐 아니라 시총이 낮은 밈코인도 상장 후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평경장은 거래소 상장이나 시가총액 순위 진입을 노리는 전략을 추천하며, 개인 지갑(메타마스크, 팬텀 등)과 덱스(DEX)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보자는 스캠이나 피싱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시도를 통해 숙련도를 쌓으라고 조언했다.
AI 코인 섹터에서는 니어 프로토콜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AI 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니어 프로토콜은 꾸준한 개발과 저점 유지로 신규 진입에 적합하다고 평가했지만, 현재 AI 테마가 완전히 주도적이지 않아 익절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코인이 과거 한 차례 상승을 경험했기에 다음 불장에서 더 큰 상승을 기대하거나, 반대로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디핀 테마는 AI 코인이 먼저 상승해야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과 관련해 평경장은 이미 많이 언급한 만큼 새삼 추천하진 않는다고 했다. 다만 이더리움 사토시 차트(이더리움 가격을 비트코인 기준으로 나타낸 차트)에서 2020년과 2021년처럼 저점과 고점을 올리는 파동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이 초기 의심 구간에 있으며 모두가 매수하는 과열 구간은 아니라고 봤다.
평경장은 과거 이더리움 상승 시 이더리움클래식이나 이더리움네임서비스 같은 코인이 주목받았지만, 약세장에서 레이어2(L2)와 롤업 서비스가 주춤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700만~800만 원에 도달하면 L2와 롤업 이슈가 다시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더리움 ETF의 흥행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이 고평가되지 않았으며, 블랙록의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된 ETF가 흥행하면 알트코인 전반에 유동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솔라나 ETF나 리플 ETF 같은 다른 알트코인 ETF로 확산하며 2021년과 같은 유동성 장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평경장은 영상 말미에 알트코인 불장이 초기 단계에 있으며 조정이 있더라도 상승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조정 구간을 무시하고 매매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