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특검 압수수색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

2025-07-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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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존엄성 훼손… 헌법상 권리 침해 우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7월 18일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이하 특검)팀이 가정연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진 데 대해 한국과 전 세계 194개국 신도들을 대표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경기도 가평의 천정궁
경기도 가평의 천정궁

가정연합 측은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종교적 자유와 성지가 훼손되는 일이 있었다는 점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압수수색 당일, 가정연합 한국협회와 경기도 가평의 천정궁 등에서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수사팀이 신성한 물품을 경시하고, 신도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가정연합은 길게 이어진 조직의 역사, 성지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종교단체와 신자에 대한 기본권 존중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 “성숙한 사회, 종교의 자유 존중해야”

가정연합은 국가 기관이 법 집행 시 종교적 문화와 신앙의 자유에 세심히 주의해야 함을 강조했다. 일부 수사관의 행동이 다문화 사회의 포용성과 성숙성을 해치는 무리한 조치였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가정연합은 향후에도 관련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편향된 시각에 따른 종교 탄압식 접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특검팀이 헌법 정신과 신앙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이어갈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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