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강력 질타…갑자기 뜻밖에 '소비쿠폰 논란' 터졌다
2025-07-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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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인권 감수성 부족” 강력 질타

이재명 대통령이 강력 질타하는 일이 벌어졌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뜻밖의 논란이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취약계층 여부 등을 노출했다는 논란이 일자 "즉각 바로잡으라"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며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도 소비쿠폰 발급과 지급, 사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국민 불편 사항은 빠르게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지시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지자체 선불카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했고 부산·광주 등에서 제작된 문제의 선불카드에 대해서는 스티커를 붙이는 등 카드 색상이 드러나지 않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부 네티즌은 일부 지자체가 소비쿠폰 금액에 따라 분홍색, 연두색, 남색 등 다른 색상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소비쿠폰 지원 금액은 소득 상위 10%,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기준으로 달라진다. 결과적으로 선불카드의 색깔에 따라 받은 사람이 상위 10%인지, 기초생활수급자인지 등이 노출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