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작물 병해충 급증"~전남농업기술원, 예방 방제 강조

2025-07-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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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날씨, 병해충 발생 위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집중호우에 이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벼, 고추, 과수 등 다양한 농작물에서 병해충 피해가 빠르게 늘 수 있다고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드론이용 방제작업
드론이용 방제작업

계속된 강우와 높은 습도 탓에 작물들이 약해진 상태며,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해충과 병원균의 활동이 평년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철저한 예찰과 선제적 방제 필요

농업기술원은 이미 6월부터 벼의 주요 해충에 대한 예찰과 방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병해충 중점 방제기간’으로 지정해 조기 대응에 나섰다. 벼멸구 및 혹명나방 등은 잦은 관찰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드론 방제 때는 밑동까지 약제를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고추에서는 습해로 역병·탄저병 위험이 커진 만큼, 감염된 과실은 신속히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적용약제를 뿌려야 하며, 배수를 개선해 습한 환경을 방지해야 한다. 사과·복숭아 등 과수도 탄저병 예방을 위한 살균제 살포와 통풍, 배수 관리가 필요하다.

박인구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병해충 발생 위험이 큰 만큼 기상 정보와 예찰 결과를 참고해 제때 방제하는 한편 농약 사용 안전수칙 준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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