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내란재판 또 불출석 예고…“건강상 사유”

2025-07-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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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0일과 17일 열린 재판에도 나오지 않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4일 예정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 /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 연합뉴스

전날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이날 열리는 10차 공판과 관련해 건강상 사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KBS뉴스 보도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기력이 쇠해 피고인이 구치소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힘들어한다"며 "재판에 출석해 하루 종일 앉아 있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피고인이 재판 출석 의무를 저버렸다"며 "구인영장 발부 등 방법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과 17일 열린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법원은 윤 전 대통령 없이 증인들만 출석한 가운데 ‘기일 외 증인신문’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와 관련해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추가 기소됐으며,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2주 연속 재판에 불출석하고, 특검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해왔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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