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전남도, 노지채소와 인삼 보호 당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고추와 인삼 등 노지채소에 대한 생육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고온에서 고추는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 특히 햇볕 노출이 심하면 열매 끝부분이 물러지거나 색이 바래는 등 칼슘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고추는 병해충 방제에 신경 쓰며, 요소액 또는 복합비료를 일정 간격으로 뿌려주는 등 생육 회복에 힘써야 한다. 갑작스런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식물이 시들 수 있으니, 빠른 수확과 세밀한 관리는 필수다.

#### 인삼, 차광재 보강과 충분한 관수로 고온 피해 예방

인삼 역시 폭염에 약한 작물이라 특히 관리가 필요하다. 인삼은 20℃ 안팎의 서늘한 환경에서 잘 자라나, 고온 시 해가림시설에 온도가 급격히 오를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가림시설의 차광재를 보강해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토양 상태를 살펴 5~7일 간격으로 물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삼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야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전남도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수시설과 차광 설치 등 재해 예방 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늘 확인하고, 사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농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