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곤 전남도의원 “야간 출동 없는 닥터헬기, 도민 생명 위협~동부권 추가 배치 시급”
2025-07-24 09:36
add remove print link
닥터헬기 1대, 주간만 운항…골든타임 구조 실효성 낮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송형곤 전남도의원은 최근 도정질문에서 “전남의 중증응급환자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도 닥터헬기는 1대, 출동도 주간에만 가능하다”며 운용체계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2023년 기준, 전남의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은 전국보다 높고, 외상·심뇌혈관 질환 비중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현재 닥터헬기가 신안에 한 대만 계류해 여수·광양 등 동부권 이송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출동 요청 1,133건 중 38%가 기각됐고, 야간(오후 7시~자정)에는 단 한 건도 출동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닥터헬기가 단순 수송수단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하늘의 중환자실’인 만큼, 동부권 추가 배치와 야간 운항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국가 지원 확대 촉구
이에 대해 전남도는 “닥터헬기 추가 배치와 운용 개선을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라며, “국가 차원의 실질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도는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