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부터 노출신…고자극 전개로 반응 터진 넷플릭스 19금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앞둔 19금 한국 드라마가 예고편 공개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하늬, 방효린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다. 24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1980년대 성인영화 제작 현장의 노골적인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노출이 있는 슬립 차림의 배우와 관능적 분위기가 연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 영화계를 뒤흔든 에로영화 '애마부인'의 제작 비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당시 최고 스타였던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가 영화계의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공개된 영상에서 톱스타 희란은 '가슴'이라는 단어로 도배된 노출 중심 시나리오에 격분하며 영화사 대표 '구중호'(진선규)에게 강력히 항의한다. 하지만 계약상 어쩔 수 없이 출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에 구중호는 희란을 조연 '에리카' 역으로 강등시키고, 신인 감독 '곽인우'(조현철)와 함께 새로운 주연 배우를 찾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당찬 매력의 주애가 발탁된다.

"저를 정희란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도전장을 내미는 주애에게 희란은 "재미있네"라고 응수하며, 두 여성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개인적으로 시대극을 좋아하는데 티저에서 미장센이 돋보이네요. 기대됩니다", "우와 엄청 신선해 보이는 드라마네요. 빨리 보고싶어요!",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작", "오 신선한 주제네. 재밌겠다", "예고편 2번 돌려봤는데 꽤 재밌겠는데?", "헐 재밌겠다", "와우 이하늬와 애마부인의 만남..."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애마'는 '독전', '유령', '천하장사 마돈나' 등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이해영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이하늬를 비롯해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만남도 기대를 높인다.

같은 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벗기려고만 하는 시대, 시원하게 뒤집는다"는 강렬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는 불합리한 시대의 권력 구조에 굴복하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두 여성의 연대를 상징한다.

예고편에는 19금 등급에 걸맞은 파격적인 장면들이 등장한다. 1980년대 충무로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권력과 욕망, 그리고 여성 배우들이 겪어야 했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작품은 단순한 노출이나 선정성에 머물지 않고, 시대를 풍자하며 여성의 연대와 성장을 다룬다. 1980년대 충무로를 재현한 세밀한 세트와 의상, 감각적인 연출도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기존 스타와 무명 신인 사이의 경쟁 구도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마'는 오는 8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