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아귀찜 外

2025-07-24 17:00

add remove print link

'오늘N' 7월 24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39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대한 일터', '수상한 가족', '촌집 전성시대',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아귀찜의 모습. (기사 속 실제 음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 mnimage-shutterstock.com
아귀찜의 모습. (기사 속 실제 음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 mnimage-shutterstock.com

1. [위대한 일터] 무조건 생물만 쓴다! 아귀 수육집

인천 부평구에는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찾아오는 숨은 맛집이 있다. 이곳 대표 메뉴는 신선한 생물 아귀로 만든 아귀 수육과 아귀찜! 수육은 파, 양파, 맥주와 함께 푹 삶아 손으로 뼈를 하나하나 발라내 부드러운 살만 골라낸단다. 아귀찜은 들깻가루와 채소로 우려낸 진한 육수에 아귀 살과 고니가 어우러져 고소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단다.

바다의 깊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단골들의 발길을 붙잡는 이곳. 식당이 자리잡기까지 주인장 손명임(62) 씨는 많은 어려움을 견뎌냈단다. 당시 26살이었던 주인장은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식당 일에 첫발을 내디뎠단다. 손이 야무져 곧바로 횟집도 차렸지만 갑작스러운 신장암 진단으로 가게를 접어야 했단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친오빠의 도움으로 작은 포차를 열며 다시 일어섰다는 주인장. 하지만 뜻하지 않은 시련이 찾아왔단다. 딸 정미란(42) 씨가 희귀병인 루푸스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마음은 무너질 듯했지만, 딸의 치료비와 생활을 위해 매일 식당 문을 열며 버텼다는 주인장. ‘내가 무너지면 딸도 힘들다’는 다짐으로 지금껏 견뎌왔단다. 이제 일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주인장에게 삶의 버팀목이자 희망이 됐단다. 딸과 함께 지켜가는 소중한 일상, 진심 어린 한 끼를 나누는 따뜻한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2. [수상한 가족] 사위랑 노는 게 제일 좋아

전남 무안군에는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미국에서 돌아온 딸이 있다. 8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들어오기 쉽지 않았지만, 사위 이동은(57) 씨의 이해와 배려 덕분에 딸도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장모 윤귀재(81) 씨는 딸이 돌아와서 기쁜 것보다 사위와 지내게 되어서 더 좋단다.

사위가 귀재 씨에게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치매 증상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사위가 매일 같이 숫자놀이와 그림그리기 놀이도 하고, 고추를 들고 권투 놀이도 한다. 치매가 오기 전,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왼쪽 편마비가 와서 하루에 산책과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방 침대에 누워 보내고 있는데 사위가 창가에 와서 고양이인 척 놀아줄 때면 그게 어찌나 기다려지고 재밌는지 모른다. 치매 걸린 장모를 돌보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본인의 부모보다도 살갑게 대해주고 잘 돌봐주는 사위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공존하기도 한다. 기억을 잃어가도, 매일 즐거운 기억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딸과 사위 덕분에 웃음소리가 그칠 날이 없다는 이들 가족을 만나러 무안으로 떠나본다.

3. [촌집 전성시대] 94년 된 폐가를 직접 고쳤다?!

무심천 자락이 이어지는 충북 청주의 한 시골마을. 이곳에 한 부부의 로망을 이룬 촌집이 있다. 어릴 적부터 카센터 일을 하며 주말과 명절에도 쉬는 날 없이 일을 해야 했다는 남편 유경태 씨 (44) 혼자 있을 때는 괜찮았지만 결혼을 하며 자신 때문에 어디 놀러 가지 못하는 아내에게 늘 미안했단다. 결국 고민 끝에 집 근처에 나마 놀러간 기분을 낼 수 있는 세컨하우스를 만들기로 결심! 청주에 있는 촌집이라는 촌집은 다 뒤지고 다녔단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촌집을 찾지 못하던 중, 아버지의 먼 친척으로부터 연락 한 통이 도착했다. 주인장이 원하던 촌집이 드디어 나왔다는 것!

일을 마치자마자 촌집으로 달려간 주인장은 지금 이 집을 보자마자 바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넓은 마당과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마음에 들었다는 주인장. 그러나, 100년 가까이 된 촌집은 원래 살던 주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몇 년째 방치되어 그냥 살 수는 없는 상태였다. 결국 집을 고치겠다 다짐한 주인장. 하지만, 촌집을 구입한 건 끝이 아닌 시작이었고 생각지도 못한 역경에 이 집을 고치는 기간만 무려 2년 넘게 걸렸단다. 과연 주인장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사연과 주인장 부부의 개성이 담긴 촌집을 만나본다.

4.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찾았다 꿀맛 조합! 전복 비빔국수

지치고 무더운 여름, 잠들어 있던 입맛을 확 깨워줄 특별한 국숫집이 있다. 등장과 동시에 시선 집중하게 되는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바로 전복 비빔국수! 참나물, 양파와 함께 매콤달콤한 맛으로 즐기는 비빔국수의 하이라이트는 전복장! 직접 담근 전복장은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국수와 함께 먹을 때 간이 딱 맞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단다. 다채로운 식감을 위해 사과까지 따로 썰어서 올라가는 전복 비빔국수! 맛과 향 어느 하나 모자람 없는 한 그릇에 손님들은 젓가락을 쉴 틈이 없다.

모두의 사랑받는 이 집의 또 다른 주인공은 초계국수! 시원한 닭 육수 국물에 새콤달콤한 닭고기, 거기에 쫄깃한 식감 완성하는 면발이 어우러진 한 그릇은 모두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데. 손님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맛의 비결은 육수! 황기를 넣은 닭을 압력솥에 빠르게 쪄낸 뒤, 냉장 보관을 거쳐 기름을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 깔끔한 맛을 위해 손이 많이 가더라도 계속 지키고 있는 방법이란다. 정성 가득 초계국수의 매력은 직접 만드는 무당근절임에도 고스란히 들어있었으니! 식초에 매실, 정향을 넣어 담근 채소 고명은 국수의 깊은 맛을 끌어올린단다.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여름, 특별한 맛으로 떨어진 입맛 살려줄 국숫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