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중국 보타구, 문화·농업 교류로 우호 협력 다져
2025-07-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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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 콘텐츠 협력을 통한 국제 교류 물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보타구 교류 대표단을 초청하여 다양한 문화와 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작년 12월 곡성군 대표단의 보타구 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로 추진되었으며, 양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
첫날, 보타구 대표단은 곡성군청에서 국악 공연과 함께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곡성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 심청 간담회 및 태안사 탐방, 아트빌리지에서의 만찬 등 지역의 문화적 정수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농업 혁신과 문화 교류의 접점
둘째 날에는 곡성의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증기기관차를 탑승한 뒤, 덕양서원에서 진행된 역사 체험을 통해 지역의 전통과 유산을 공유했다. 또한, 곡성 입면에 위치한 스마트팜을 둘러보며 농업 기술 혁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의 전시 관람을 끝으로 아트빌리지에서 환송 만찬이 열리며 3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방문으로 보타구 대표단은 곡성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매력을 두루 경험하며 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심청 콘텐츠와 지속 가능한 협력의 확대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사람 간의 진정성 있는 만남과 신뢰를 쌓는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며, 심청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적인 문화 협력뿐만 아니라, 농업과 관광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향후 심청전 관련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과 친환경 농업 기술 공유를 통해 교류의 실질적 성과를 추구할 방침이다. 또한, 보타구와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문화와 농업이 융합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