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여름 반찬 도라지무침...아무리 팔이 아파도 '이 과정' 꼭 해야 합니다

2025-07-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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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을 부르는 특별한 밑반찬

도라지는 특유의 쌉쌀하고 시원한 맛 덕분에 여름철 반찬으로 자주 등장한다.

주로 무침이나 나물 형태로 조리되며, 기침과 가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냉방병이나 기관지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더불어 차게 보관해도 맛이 유지되어 여름철 밑반찬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뿌리채소

도라지는 베타카로틴, 칼슘, 식이섬유 등도 고르게 함유돼 있어 무더위에 지친 몸의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초고추장이나 식초를 넣어 무치면 식욕을 자극하는 새큼한 풍미가 살아나고, 위장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유용하다.

유튜브 '요리왕비룡 Korean Food Cooking'
유튜브 '요리왕비룡 Korean Food Cooking'

새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는 비법

여름철 도라지무침은 시간이 지나면서 풋내가 돌거나 무른 식감이 생기기 쉬운데,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지키면 처음처럼 새큼하고 아삭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① 도라지를 무치기 전, 소금물에 담갔다가 바락바락 주물러 쓴맛을 충분히 제거한다. 이 과정은 단순히 맛뿐 아니라 수분 밸런스를 잡아 무침 후 물이 생기는 것을 줄여준다.

② 무침용 양념은 식초, 다진 마늘, 고춧가루, 소금, 설탕 등을 미리 섞어 숙성시킨 뒤 도라지와 버무리면 감칠맛과 향이 오래 유지된다.

유튜브 '요리왕비룡 Korean Food Cooking'
유튜브 '요리왕비룡 Korean Food Cooking'

③ 무친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하루 정도 숙성하면 양념이 깊이 배어 새콤한 맛이 더 살아난다.

④ 다만, 양념에 물기가 많아지면 쉽게 쉬므로 무칠 때 물은 최대한 짜내고,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 중심의 양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라지무침 하나로 밥상이 가벼워진다

도라지무침은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나 체중 조절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찬물에 말은 밥과 함께 곁들이면 소화가 잘 되고, 고기나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여름철 식욕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한 접시의 도라지무침이 전체 식사의 질을 높여주는 조력자가 될 수 있다.

유튜브 '요리왕비룡 Korean Food Cooking'
유튜브 '요리왕비룡 Korean Food Cooking'

도라지무침은 조리 과정이 어렵지 않지만, 정성껏 손질하고 양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작고 정갈한 반찬 하나로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새콤하고 시원한 도라지무침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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