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캄보디아서 한국어·문화 교류 본격 확대

2025-07-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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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고교 수업·한복 기증으로 한류 저변 넓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현지 고등학교 3곳에서 한국어‧문화 체험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왕립 프놈펜대학교에 한복을 기증하는 등 국제 교류를 강화했다.

전남‧캄보디아 교사들의 한국어 교육 공동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남‧캄보디아 교사들의 한국어 교육 공동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교육 네트워크를 다지고,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가까이 접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1일 한복 기증식에서는 전통한복 단체와 협력해 준비한 다양한 한복을 전달했으며, 프놈펜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은 직접 한복을 입으며 한국의 전통미를 체험했다. 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문화 교류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21일 왕립 프놈펜대학교에서 열린 한복 기증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1일 왕립 프놈펜대학교에서 열린 한복 기증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학생 참여형 수업, 교사 간 협력도 강화

이어 열린 한국어 수업에서는 전남 교사와 현지 교사가 함께 준비한 활동 중심 수업이 운영돼,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문화적 공감대를 높였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교사들은 새로운 수업 방식과 자료를 접하게 됐고, 앞으로의 협력적인 교육모델 개발로 이어질 토대가 마련됐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캄보디아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저변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한복 기증과 공동수업이 문화 존중과 우정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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