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전남도의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 정착·지속 가능한 생태계 마련 시급”
2025-07-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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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하자·주거 불안 등 정착 여건 미비 지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박종원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1)이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실효적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에서 지금까지 404건의 하자가 발생해 청년들의 영농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시설·운영상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특히 천장 누수, 자동양액기 고장 등 반복되는 시설 하자와, 기숙사 부족으로 외부 거주자가 늘어나는 등 정주 여건이 미흡한 상황을 지목했다. 박 의원은 “단순 교육과 시설 제공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청년 정착을 위한 생활 여건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계적 연구·정책 평가 통한 개선 촉구
또 다른 문제로, 전남 혁신밸리의 운영성과와 파급효과를 다룬 연구가 부족해, 정책 평가와 피드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도 지적했다. 그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체계적인 정책 연구와 성과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과 농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정책”이라며,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혁신밸리가 진정한 청년 영농 거점이 되도록 전남도의 철저한 사후관리와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청년 농촌보금자리, 공공임대주택(스마트영농빌리지) 등 정주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와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