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영화 평점 역대 1위"…누적관객수 300만 찍었던 레전드 '한국 영화' 다시 돌아온다
2025-07-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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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의 소통 이야기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오는 8월 다시 극장가를 찾는다.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나문희와 이제훈이 주연한 이 작품은 단순한 세대갈등 코미디로 시작해 깊은 역사 인식에 도달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주인공 옥분(나문희 분)은 지역사회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그녀가 제기한 민원의 수는 무려 8천 건에 달한다. 동네 사람들은 그녀를 '도깨비 할매'라고 부른다. 한편 새로 부임한 9급 공무원 민재는 철저한 원칙주의자다. 그는 모든 일을 규정에 따라 처리하려 한다.


이 두 인물의 첫 만남은 예상대로 순탄치 않다. 옥분의 끊임없는 요구와 민재의 원칙 고수가 맞부딪히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옥분이 영어 학습에 열정을 보이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진다. 그녀는 민재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알게 되고 그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한다. 민재는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점차 옥분의 진심을 이해하게 되며 옥분이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는 사연을 알게 된다.

나문희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 경력의 새로운 정점을 찍었다. 코미디적 요소와 진중한 드라마를 오가는 그녀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영어 대사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노력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제훈은 젊은 공무원 역할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처음에는 규칙에만 매달리던 그의 캐릭터가 점차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두 배우의 호흡은 영화 전반에 걸쳐 안정감을 제공한다.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작품은 개봉 후 다양한 시상식에서 인정받았다. 나문희는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부문 여우(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서도 성공했다.
해당 영화를 시청했던 네티즌들은 네이버 관람평에 "많이 봤으면 하는 영화!!!", "이거 보실 분들 입소문이 괜히 난 게 아닙니다!! 와.. 진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분들 연기도 좋았고, 내용도 좋았습니다!", "웃음과 마음의 울림을 주는 좋은 영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나문희는 영화 속에서 나옥분 그 자체였다", "돈, 시간 그 무엇하나 아깝지 않았던... 나도 처음엔 관심없었다가 입소문 좋길래 봤는데 왜 진작 보지 않았는지... 지금도 기억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오는 8월 극장에서 재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