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5 0시 축제’ 안전관리 본격화…인파·폭염 대응 총력
2025-07-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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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위원회 개최…무대 주변·지하상가 등 인파 집중구역 집중 점검
합동 현장점검·종합상황실 운영 등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오는 8월 8일부터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를 안전하게 개최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7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득원 행정부시장 주재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축제 전반의 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난관리책임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 총 29명의 위원이 참석해, 행사장 내 안전대책과 비상상황 대응 방안 등을 종합 점검했다.
심의 대상은 ▲사전절차 이행 여부 및 행사장 구역 관리 ▲안전요원 구성 및 배치 계획 ▲인파 흐름 및 교통 대책 ▲비상시 대응체계 등으로,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되는 미디어아트 체험공간 ‘아이스호텔’과 360도 회전형 무대가 설치되는 대전역·중앙로 일대에 대한 인파관리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또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지하상가 등 상시 인파 밀집 지역에 대한 안전요원 배치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시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보완하고, 축제 전날 전문가들과 함께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실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곧 축제의 성공”이라며 “빈틈없는 준비와 긴밀한 협조로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중앙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전시는 약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