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면 후회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이 휴게소’ 보이면 무조건 들르세요

2025-07-25 18:02

add remove print link

여름휴가 고속도로 이벤트 진행

여름휴가로 꽉 막힌 고속도로 위, 지친 어깨를 잠시나마 토닥여줄 반가운 소식이 있다. 지금 소개하는 휴게소를 지나갈 예정이라면 주목하자. 단 7곳에서만 펼쳐지는 이색적인 여름 이벤트가 운전자들을 기다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뉴스1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서부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회복된 여행 수요에 발맞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안산, 시흥, 매송(서울·목포 방향), 화성(서울·목포 방향), 평택 등 총 7개 휴게소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빙과류 증정 이벤트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행사 대상 휴게소 내 모든 매장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시원한 빙과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물건을 사고 받은 영수증만 편의점 등에 보여주면 바로 받을 수 있어 참여도 간편하다. 준비된 수량은 총 1000개로, 무더위 속 장거리 운전자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휴게소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시흥하늘휴게소에서는 QR스탬프 투어, 매송(목포 방향)휴게소에서는 버스킹 공연, 평택휴게소에서는 룰렛 이벤트가 각각 운영된다. 여행 중 짧은 휴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프로그램들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고객 감사 이벤트 홍보문 /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휴게소 고객 감사 이벤트 홍보문 / 한국도로공사 제공

여행길에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 지역의 진짜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자체가 인증한 지역 대표 맛집을 각 휴게소에 유치해, 이동 중에도 본점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메뉴와 식재료는 물론 조리법과 인테리어까지 본점과 동일하게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안산휴게소의 ‘보자기 비빔밥’은 이미 많은 운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인기 메뉴로, 최근 열린 고속도로 음식 페스타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그 맛을 인정받았다. 신선한 재료와 정갈한 비주얼, 푸짐한 구성으로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각 휴게소에서는 개성 있는 간식들이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흥하늘휴게소의 ‘클로기빵’은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본뜬 독특한 모양으로 눈길을 끌고, 매송(목포방향)휴게소의 ‘브뤼쉘 프라이’는 벨기에식 감자튀김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색다른 맛을 전한다. 안산휴게소에서는 경기미를 활용해 만든 ‘팝코야끼’를 선보이며, 익숙한 듯 새로운 간식 경험을 제공한다.

허노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은 “고객 감사 이벤트가 무더위를 식히는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맛있는 음식과 다채로운 행사로 휴게소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