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 너무 올랐는데…가성비는 물론 건강에도 최고라는 '채소'

2025-07-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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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슈퍼푸드로 주목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성비 좋은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격은 부담 없지만 혈압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채소가 주목받는다.

근대 자료사진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근대 자료사진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그중 하나가 바로 ‘스위스 차드’, 국내명 ‘근대’다. 일반적으로 시금치 대체 채소로 알려진 근대는 철분과 식이섬유뿐 아니라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채소로 의사와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권장되고 있다.

◈ 혈관을 유연하게, 혈압을 안정적으로

근대는 '질산염(nitrate)'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변환되며,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이에 따라 혈압이 자연스럽게 낮아지고, 혈소판 응집이 억제되면서 혈전 형성 위험도 줄어든다. Medical News Today와 MedicineNet 등 의학 전문 매체들은 “질산염을 포함한 잎채소는 내피세포 기능을 개선하고, 심장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근대는 항산화 비타민 A, C, E가 풍부해 세포 노화 방지와 염증 억제에도 효과가 크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는 데 필수적인 전해질로, 규칙적인 섭취 시 심장 리듬 불균형 위험도 낮출 수 있다.

근대 된장국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근대 된장국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시금치보다 저렴하지만 기능성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으며, 부작용 걱정 없이 일상 식단에 쉽게 포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도 높다. 볶음, 된장국, 나물 등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샐러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 건강하고 저렴한 선택…이제 ‘근대’에 주목할 때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은 생활습관병의 대표적인 예로, 식단 개선이 핵심 관리 전략 중 하나다. 약물 복용 전 단계에서부터 의사들이 잎채소 섭취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근대는 일상 속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 꾸준한 섭취에 적합하다.

비슷한 효능을 가진 케일이나 루꼴라에 비해 쌈용, 국거리용, 나물용으로 활용도가 더 높아 한국 식문화에도 잘 녹아드는 채소다. 특히 여름철 근대는 가격도 안정적이어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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