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1억 달러 청산에도 급반등… 주목하는 다음 목표가는?

2025-07-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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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3일 하락 후 반격 개시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엑스알피)이 다시 4달러를 향한 반등 움직임을 시작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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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일 연속 하락세로 2.96달러까지 밀렸던 XRP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한때 3.21달러까지 급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단기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며 기술적 반등을 보여준 이번 움직임은 심리적 저항선인 4달러 재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XRP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일주일 전 대비 7.46% 하락했다. 하락 폭의 대부분은 지난 24일 대규모 청산 사태에서 비롯됐다. 이날 하루에만 1억 5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는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7억 3500만 달러 규모 청산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 같은 매도 압력은 XRP의 단기 하락을 가속화시켰고, 2.96달러가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3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더 깊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 반등으로 인해 투자 심리는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이다.

3.2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선 것은 매수세가 핵심 지지 구간에서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방증이며, 단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한다.

XRP는 이전에 3.55달러 고점을 기록한 뒤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이후 3.66달러 부근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구간에서 매도세가 다시 우위를 점하며 2.96달러까지 밀렸다. 해당 가격대는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현재의 반등 흐름이 지속된다면 XRP는 다시 3.66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저항선을 넘는 데 성공하면 4달러는 물론 4.50달러까지도 상승 여력이 생긴다.

하지만 상승 시도에 실패하고 다시 2.96달러를 이탈하게 된다면 가격은 2.60달러까지 조정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의 반등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지, 아니면 추세 전환의 신호일지는 향후 며칠간의 움직임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 반등은 ETF 관련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형 청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회복력이 확인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XRP는 현재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는 기술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3.66달러 돌파 여부가 중단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다시 4달러 돌파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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