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김영광 가요제, 김수연 대상 수상

2025-07-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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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참가자 열띤 경쟁 속 본선 진출 16인 중 김수연 '아름다운 강산'으로 대상 영예

'제5회 김영광 가요제' 기념촬영/이하 진흥회 제공
'제5회 김영광 가요제' 기념촬영/이하 진흥회 제공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해 대상을 차지한 김수연씨(가운데)와 김영광 작곡가(왼쪽)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해 대상을 차지한 김수연씨(가운데)와 김영광 작곡가(왼쪽)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사)영광문화예술진흥회(회장 김상욱)는 지난 26일 포항 영일대 장미광장에서 개최된 '제5회 김영광 가요제'에서 김수연 씨가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수연 씨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K-트롯 신예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상에 유수비 씨, 은상에 최희민 씨, 동상에 정예진 씨, 장려상에 이미령 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박대규 씨는 가창상을, 예미리 씨는 인기상을 수상했다.

김영광 가요제는 포항 출신 작곡가 김영광 선생의 음악세계를 기리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신인가수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경북도와 포항시의 후원 아래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경연을 펼치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본선 무대는 영일대 누각 앞 장미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대회 당일은 세 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일본 초청가수 10팀과 한국 가수가 함께하는 '한·일 친선음악제'가 열렸다.

마지막으로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본선 경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무대를 빛낸 축하 공연에는 남진, 김태연, 소명, 정의송, 배금성 등 국내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포항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시상식에서 김영광 작곡가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열정에 감사하다"며 "더욱 발전하는 가요제가 되도록 지속적인 성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영광 작곡가는 나훈아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 남진의 '울려고 내가 왔나', 이수미의 '여고시절',태진아의 '거울도 안 보는 여자', 주현미의 '짝사랑', 강승모의 '무정부르스' 등 다수 명곡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사)영광문화예술진흥회는 그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부터 '김영광 가요제'를 개최해왔다.

이 대회는 전국 단위 신인가수를 꾸준히 발굴하며 실력파들의 데뷔 무대로 자리매김했으며 일부 수상자는 음반 발매와 방송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총상금은 약 5500만 원 상당이며, 우수 수상자에게는 작사·작곡·편곡·녹음·CD·USB 제작 등 총 4320만 원 규모 음반 제작 특전이 제공된다. 또한 영광문화예술진흥회의 전속가수로 활동할 기회도 주어진다.

주최 측 관계자는 "김영광 선생님은 대한민국 3대 작곡가 중 한 명으로 현재도 활발히 작품 활동 중이며 본선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는 그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포항을 음악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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