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미치겠다…화제성 몰아치는 1000만 영화 감독의 신작 '한국 영화'

2025-07-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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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얼굴' 미스터리 스틸컷 공개

'부산행' '반도' 등을 탄생시킨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얼굴'의 보도스틸이 28일 전격 공개됐다.

영화 '얼굴' 1차 예고편 일부. / 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얼굴' 1차 예고편 일부. / 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영화 '얼굴' 호기심 증폭 스틸컷 공개

'얼굴'은 오는 9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공식 초청 소식과 함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 영화제로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같이 세계적인 영화제로 꼽힌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대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그간 한국 영화 '헤어질 결심'(2022), '밀정'(2016), '아가씨'(2016) 등이 이 부문에 초청됐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이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얼굴'의 보도스틸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주요 인물들의 다층적인 캐릭터를 표현했다.

영화 '얼굴'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영화 '얼굴'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먼저, 스틸컷은 박정민의 1인 2역 연기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각 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 모습과 그의 아들 임동환을 연기한 박정민의 다채로운 얼굴은 이번 영화에서 펼칠 그의 활약에 관심을 높인다.

전각 분야 장인으로서의 위엄을 보여주는 권해효의 모습 또한 그의 관록 넘치는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남편인 임영규도, 아들인 임동환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정영희 역할을 맡아 신비로운 실루엣으로 등장하는 신현빈, 청계천 의류 공장 사장으로 역할하는 임성재, 그리고 다큐멘터리 PD로 새롭게 변신한 한지현까지, 한국의 대표 배우들이 연기할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스틸마다 생생하게 전해진다.

영화 '얼굴'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영화 '얼굴'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 가려진 진실…긴장감 넘치는 예고편만으로 이목 집중

'얼굴'은 2018년 연상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아버지를 "과분한 분이죠"라고 이야기하며 자부심을 표하는 아들 '임동환'에게 어느 날 경찰서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40년 전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 '정영희'의 백골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헤어져 얼굴조차 몰랐던 어머니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임동환'은 아버지 '임영규'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PD '김수진'과 함께 어머니의 죽음을 추적하며 가려진 진실의 퍼즐을 맞춰간다.

공개된 영화 예고편은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고조되는 긴장감을 잘 보여준다. 특히 얼굴이 가려져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정영희에 대해 극중 인물들이 "아무튼 안 좋아 못생겼어" "영희 언니가 그쯤에서 그만뒀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언급하는 장면들은 호기심을 상승시킨다.

또한 정영희를 둘러싼 이야기에 혼란스러워하는 아들 임동환과 음산한 표정으로 물줄기를 맞고 있는 남편 임영규로 1인 2역을 표현한 박정민의 다채로운 연기 역시 눈길을 끈다.

예고편 공개 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예고편만 봤는데 왜 이렇게 재미있지" "미치겠다 너무 보고 싶어" "예고편 진짜 장난 아니다" "박정민 연기 진짜 너무 기대된다" "토론토 영화제 초대받았다니 대단합니다" "이건 진짜 각 잡고 만든 것 같다 급이 다를 느낌" 등의 열광적인 반응을 남겼다.

영화 '얼굴'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얼굴'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상반기 불황에 빠진 극장가, 새로운 불씨 될까

'얼굴'은 영화 '부산행'으로 누적 관객 수 1157만 명을 모집한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이 쏠린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날카롭고 개성 넘치는 연출력이 영화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진다.

올 상반기 국내 극장가는 눈에 띄는 흥행작 없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빠져있다. 하반기 '좀비딸' '악마가 이사왔다'와 같은 코미디 영화와 박찬욱 감독의 스릴러 영화 '어쩔수가없다'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얼굴'이 극장가의 열기를 다시 지펴낼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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