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삼성전자 주주들, 펑펑 눈물 흘릴 '이 소식' 전해졌다
2025-07-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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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의 선두주자, 미국 빅테크 기업과 손잡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주들이라면 기쁨의 눈물을 흘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83%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7만 원대를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 7만 4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7만 원선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오른 데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 체결한 22조 원대 반도체 공급 계약이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
📦 '23조 수주' 터졌다…삼성 파운드리, 역사상 최대 계약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총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8년 이상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300조 8709억 원)의 약 7.6%에 해당하며, 반도체 부문 단일 고객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계약 상대는 비공개지만, 업계에서는 테슬라로 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삼성 텍사스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직접 삼성과의 협력 사실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165억 달러는 최소 금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이보다 몇 배 더 클 것"이라고도 밝혀 계약 규모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 미국 텍사스 공장 가동 '청신호'…2나노 공정 도입 예고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생산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 삼성은 이 공장에서 2나노미터(nm) 첨단 공정을 도입해 AI용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삼성 공장이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워 직접 생산 라인을 점검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테슬라 AI6 칩 생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파운드리 적자에 신음하던 삼성전자…이번 계약으로 반전 계기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4조 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반도체 사업부(DS부문)는 1조 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대규모 수주는 수익 구조 개선은 물론, 첨단 공정 경쟁에서 TSMC를 추격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삼성 파운드리 첨단 공정 수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온 것이 이번 대규모 수주의 결정적 요인이며 텍사스 테일러 공장 가동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판단된다.
📊 계약 하나에 흔들린 증시…주가·신뢰 회복의 기회 될까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은 단순한 수주 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안정적인 대형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은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공개적 협력 언급은 시장에 강력한 신호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파운드리 적자와 TSMC와의 기술 격차 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주들 입장에서는 장기 침체 국면을 뚫고 다시 '7만전자'로 복귀한 이날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