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벼 병충해 드론 방제 실시

2025-07-28 14:39

add remove print link

전액군비로 달성군 벼 재배 전체면적 2620ha 방제 추진
도열병·벼멸구 등 주요 병해충 확산 사전 차단 기대

최재훈 달성군수와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28일 벼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한 드론 방제 활동을 지켜보고 있다.  / 대구 달성군 제공
최재훈 달성군수와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28일 벼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한 드론 방제 활동을 지켜보고 있다. /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 대구 달성군은 벼 생육 중기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벼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1일 시작으로 31일까지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기후변화로 해마다 증가하는 병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과 경영비 부담을 겪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액 군비로 추진된다.

앞서 달성군은 21일 다사읍과 하빈면 일대 345ha에 대한 방제를 완료했다. 이후 28일부터 31일까지 7개 읍·면 2275ha를 대상으로 방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방제는 여름철 폭염을 고려해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 시간대에 집중 실시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군은 항공방제를 통해 여름철 확산이 빠른 도열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주요 병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살충제·살균제와 함께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된 규산질 비료를 병행 살포해 벼 도복을 예방하고, 드론 등 스마트 농기계의 활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드론을 활용한 무인항공방제는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쌀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방제 기간 동안 농업인과 인근 주민들이 방제 시간과 지역을 확인해 피해가 없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