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먹으면 오히려 암 걸리는 견과류…'이런 상태'라면 상한 겁니다

2025-07-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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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코로 판단하는 견과류 신선도
위험한 산화 견과류, 어떻게 구별할까?

견과류는 건강에 좋은 지방과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산화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산화된 견과류를 먹으면 발암 물질이 체내에 쌓일 위험이 있어 신선함을 확인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산화 여부를 알아내는 간단한 방법들을 미리 숙지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코가 먼저 안다, 이상한 냄새 경보

산화된 견과류는 고소한 향 대신 눅눅하고 쓴 냄새가 난다. 마치 오래된 기름이 상한 듯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신선한 견과류에서 맡을 수 있는 고소하고 은은한 향과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냄새만으로도 산화 여부를 꽤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맛이 변했다, 쓴맛과 텁텁함 등장

입에 넣었을 때 감돌던 고소함이 사라지고 쓴맛이나 텁텁한 맛이 느껴진다면 산화가 진행된 신호다. 신선한 견과류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내지만, 산화되면 금세 입맛이 꺼지게 만든다. 맛이 변했을 때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겉모습이 변한다, 색이 칙칙해지고 표면이 거칠어져

산화가 진행되면 견과류 표면 색이 어두워지거나 칙칙해진다. 껍질이나 알맹이에 미세한 균열이나 거친 질감이 생기기도 한다. 빛과 공기 노출이 많은 견과류일수록 이러한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며, 육안으로도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Zigre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Zigres-shutterstock.com

기름기가 느껴진다, 눅눅한 감촉 주의

산화된 견과류는 본래 바삭하고 건조한 식감 대신 기름지거나 눅눅한 느낌이 든다. 손으로 만졌을 때 끈적거리거나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산화가 진행된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보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이런 변화가 더욱 빨리 나타난다.

보관 기간이 길었다, 유통기한은 꼭 확인해야

산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되기 때문에 구매 후 보관 기간이 오래됐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견과류는 위험하다. 유통기한이 가까워질수록 산화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날짜를 확인하고, 개봉 후에는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견과류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건 산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견과류는 습기와 공기, 열에 노출될수록 산화가 빨리 진행되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름철이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냉장 보관을 권장하며, 개봉 후에는 가능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보관에 신경 쓰면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영양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어 건강한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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