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기획공연 ‘한여름 밤의 꿈’ 선 보인다

2025-07-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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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부터 15일까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공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아트캉스(Art+Vacance), 여름방학 추천작
셰익스피어 희극을 새롭게 각색한 연극

공연 포스터 / 포항문화재단 제공
공연 포스터 / 포항문화재단 제공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 '한여름 밤의 꿈'을 오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각색극으로, 고전이 지닌 매력은 살리되 현대 관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극단 ‘달팽이 주파수’ 특유의 유쾌하고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웃음과 깊은 메시지를 함께 담아낸다.

무대는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 속 인간과 요정 세계가 교차하는 판타지적 요소를 DMZ라는 상징적 공간으로 옮겨와, 현실과 상상이 맞닿는 특별한 무대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관객은 고전문학의 묘미는 물론, 평화와 소통의 시대적 의미까지 함께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예술로 힐링할 수 있는 ‘아트캉스(Art+Vacance)’ 개념으로 여름방학 기간 가족 단위의 관객에게 의미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동·청소년에게는 문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부모 세대에게는 정서적 여유와 문화적 감성을 전해 줄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포항문화재단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작품으로, 포항 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소개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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