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26도까지 오른다…오늘 날씨, 뭐 입어야 할까
2026-04-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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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쌀쌀·낮 더위 이어져 일교차 15도 안팎…제주 오전까지 비 소식
벚꽃이 채 다 떨어지기도 전에 서울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면서 4월 중순답지 않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요일인 이날은 한낮에는 반팔이나 얇은 셔츠만 입어도 무리가 없을 만큼 포근하겠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어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같은 겉옷을 함께 챙기는 식의 대비가 필요한 날씨다,
낮 시간대에만 외출할 경우에는 반팔이나 얇은 셔츠 차림만으로도 무리가 없겠다. 다만 햇볕이 강해 체감 온도가 더 높게 느껴질 수 있어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등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아침 일찍 이동하거나 밤 늦게까지 야외에 머무를 경우에는 체감 온도 차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만큼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어 얇은 바람막이나 가디건, 반팔 위에 걸칠 셔츠 등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낮에는 가볍게 입고 다니다가 기온이 낮아지는 시간대에 겉옷을 덧입는 방식의 옷차림이 유용하겠다.
낮 최고 26도 안팎, 평년보다 높은 기온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이날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26도 안팎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이른 시간까지 흐린 하늘을 보이다가 점차 개겠고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지역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어 출근길에는 우산을 챙기는 편이 좋겠다.

기온은 예년 이맘때보다 확실히 높다. 평년 4월 중순 기온은 아침 3~10도 낮 16~21도 수준인데 이날은 아침 최저기온이 6~13도 낮 최고기온이 14~26도로 예보됐다. 전날 서울 낮 기온이 28도까지 치솟으며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였는데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을 보면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춘천 8도, 강릉 9도, 대전 10도, 대구 10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4도 수준으로 시작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3도, 춘천 26도, 강릉 16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1도, 제주 1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낮에는 반팔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포근하겠지만 아침과 저녁 공기는 여전히 서늘하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겠어 옷차림을 가볍게만 했다가는 출퇴근 시간에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제주 비, 해안 강풍, 건조특보까지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겠지만 지역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전남 해안과 부산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약한 빗방울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해지겠다. 경상권 해안은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16일 오전부터는 전남 해안도 차차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한 대기 역시 변수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 태백과 남부 산지 충북 청주 진천 증평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일부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경북 중북부 내륙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작은 불씨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바람이 더해지는 지역에서는 산불 등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아침에는 안개도 유의해야 한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과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운전자는 전방을 충분히 살피며 이동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 일부 지역과 충청권은 시간대에 따라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대기 확산은 비교적 원활하겠지만 지역에 따라 체감 공기질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번 더위는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공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더 따뜻하고 건조해졌고 여기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벚꽃철이 채 끝나기도 전에 초여름 같은 날씨가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옷차림도 하루 만에 한층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