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지도자 과정까지 따냈다…결혼 미룬 하니가 선택한 '운동'
2025-07-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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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통해 마음과 몸의 조화를 배우다
EXID 출신 가수 하니가 요가 지도자 과정을 마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방향까지 달라졌다고 전한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하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요가 수료식 사진을 공개하며 “몸의 변화도 있었지만, 진짜 큰 변화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가를 하며 내가 나에게 조금씩, 천천히 친절해지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하니가 요가 지도자 수료식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아래, 그는 편안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새로운 도전의 기쁨을 드러냈다.

하니는 요가를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어디가 불편한지, 어떻게 서 있어야 하는지를 인식하는 시간이었고, 그 과정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법을 조금씩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요가가 끝없는 배움의 여정이라는 점도 매력으로 느껴졌다고 전한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에게 더 친절해지는 연습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며 “매트 위에서 얻은 배움이 삶 전반으로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하니는 개인적인 일들로도 주목을 받았다. 2022년부터 교제 중이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식을 준비해왔으나, 양재웅이 사망사고 논란에 휘말리면서 결혼은 잠정 연기된 상태다.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한 하니는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요즘 많이 느꼈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할 수 없다는 현실 앞에서, 통제하고자 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됐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하는 운동
요가는 단순한 유연성 강화 운동을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할 수 있는 통합적 운동으로 평가받는다. 기본적인 자세와 호흡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뭉친 부위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하체 근육과 코어 근육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평소 자세가 나쁜 사람이나 허리 통증이 잦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계된 동작이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도 요가의 장점이다.
◆ 스트레스 완화와 우울감 감소에 도움
요가는 명상과 깊은 호흡을 바탕으로 하며, 이 과정이 뇌의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요가를 꾸준히 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우울감이 줄고 불안이 완화됐다는 경험담이 적지 않다. 정신적인 긴장을 푸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불면이나 신경 과민 등으로 힘든 사람에게 요가는 자연스러운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다. 잠들기 전 가벼운 요가 동작을 몇 가지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경우가 많다.
◆ 심호흡과 순환 기능 개선
요가의 핵심은 무엇보다 ‘호흡’에 있다. 복식호흡을 중심으로 한 깊은 숨 들이쉬기와 내쉬기는 폐활량을 늘리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이로 인해 심장 박동이 안정되고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호흡이 가빠지기 쉬운 일상 속에서 요가는 긴장을 가라앉히고, 내 몸의 리듬을 되찾게 도와주는 좋은 도구가 된다. 규칙적인 호흡은 혈액순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손발 냉증이나 두통이 있는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 꾸준한 실천이 만드는 긍정적인 습관
요가는 하루아침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는 운동은 아니지만, 일정 시간 이상 꾸준히 실천하면 몸의 유연성은 물론 일상에서의 집중력과 감정 조절 능력까지 향상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요가는 단순한 운동 그 이상이다. 하루 10분이라도 매트 위에 앉아 자신의 호흡과 감각에 집중하는 습관은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돌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꾸준한 요가는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루틴이자 큰 기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