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폭우 침수 속도 복구~안전 최우선
2025-07-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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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곳 정거장 침수…137대 양수기 동원 신속 대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기록적 폭우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 20곳 중 18곳이 침수되며 방대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사흘간의 극한 강우로 지하정거장에 무려 7만 2천㎥의 빗물이 유입된 가운데, 양수기 137대를 총동원해 주요 정거장 물 빼기와 내부 청소 및 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강우특보 발효 직후 근로자 914명과 장비 134대가 빠르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순차적으로 배수작업을 마친 후 피해 시설을 정밀 점검해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순찰·응급조치 병행, 침수 재발 방지책 마련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공사, 감리단 등과 함께 24시간 현장 순찰과 긴급 복구에 나서는 한편, 인근 지반침하와 포트홀, 하수관 누수 등 2차 피해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완공 후에는 대대적인 차수·배수 시설을 통해 하천과 강우에도 정거장 침수 걱정이 없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빠른 복구와 철저한 점검으로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 우선 도시철도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