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부산 수영구 아파트 정전…주민 990가구 불편

2025-07-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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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아파트서도 정전

정전된 아파트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 연합뉴스
정전된 아파트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 연합뉴스

무더위 속에 아파트 정전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8개 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측은 자체 설비가 고장 난 것을 확인하고 정전 6시간 30분 만인 29일 오전 3시쯤 복구를 완료했다.

당시 밤사이에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속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약 990가구에 달하는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더위에 시달렸다. 부산은 24일부터 닷새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에어컨 등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노후한 설비가 고장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9시 40분쯤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당시 정전으로 승강기 갇히는 사고는 없었으나 무더위에 해당 아파트 6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정전 뒤 400여 가구는 29일 오전 0시 50분쯤 1차 복구됐으며 나머지 200여 가구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전은 해당 아파트 단지 내 변압기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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