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 동대표 역량강화 교육 ‘성료’

2025-07-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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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부터 회계실무·공동체 갈등 해결까지 실무 중심 교육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회장 한재용)는 28일 광주 치평동 5·18교육관에서 아파트 단지 회장, 자생단체장,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한 ‘동대표 역량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광주시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회계 실무·공동체 갈등 해결 등 다양한 현안 다뤄

이날 교육은 ▲업무감사와 회계실무 ▲공동체 활성화 방안 ▲층간소음·흡연 등 분쟁 예방 ▲전기차 충전기 화재 방지 등 아파트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현선 박사는 회계교육을 통해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은 정해진 용도에 맞게 사용돼야 하며, 횡령 사고를 방지하려면 외부 감사 시 결과 설명을 요구하고, 위탁 계약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금 수납 금지, 미수금 일치 확인, 자동이체 활용 등 회계의 표준화를 통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체 갈등 예방과 행정지원금 증액 촉구

갈등해결컨설턴트 이종현 강사는 “아파트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서는 공동체이며, 동대표·입주민·관리소장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때 층간소음, 주차, 돌봄 등 다양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배려문화 형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재용 회장은 “아파트도 작은 자치단체처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며 “단지 간 정보 공유와 실무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의 행정지원금은 자치구별 4억 원 미만으로, 성남시(120억), 순천시(8억), 화순군(10억) 등 타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공동주택 지원금의 3배 이상 증액을 촉구했다.

####전기차 화재 예방 위해 민간 협약 체결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화재 예방 제품 보급을 위해 '컨설팅 솔루션 전문업체 ‘엠케이파트너’와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골든타임 내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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