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만 7000만 명 다녀갔다… 휴가철 맞아 관광객 붐비는 '이곳'
2025-07-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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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0일까지 야간관광 콘텐츠 선보일 예정
강원특별자치도가 여름휴가 국내 여행 선호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총 7139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유람선 관광과 해양레저 프로그램 등 지역 특화형 관광 자원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도는 2025·20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도는 매월 2개 시군을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해 홍보하고, 여기어때와 연계한 숙박 할인권을 제공해 상반기 9000명의 신규 모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가 국내 여행 선호도 34.9%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도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피서객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에 안전요원 663명을 배치하고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강릉 주문진 캠핑 비어 해수욕장, 동해 망상 어린이 친화 해변, 속초 야간 해수욕장 등 6개 테마 해수욕장을 운영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해안 해수욕장 중 최초로 야간개장을 도입했던 속초해수욕장은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해수욕장 중앙통호 주변 130m 구간을 야간수영 허용 구역으로 지정하고, 기존 오후 6시까지였던 수영 가능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또 유해생물 방지망 점검, 발광다이오드(LED) 부표 설치, 수상안전관리요원 집중 배치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백사장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인 ‘빛의 바다, 속초’는 야간개장 기간 중 매일 2회(오후 9시, 10시) 운영된다.
금·토요일에만 진행되던 이 프로그램은 가로 70m, 세로 15m 규모의 대형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속초 ‘칠링비치페스티벌’, ‘무소음 DJ파티’ 등 특별 프로그램과 송림 내 야간 산책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무소음 DJ파티'는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채 DJ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이며 색다른 해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다음 달 1~3일 열리는 '칠링비치페스티벌'은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다채로운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축하공연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친환경 체험부스로 준비됐다.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페이스페인팅, 폐 우유 팩 바다동물 판화, 셀프 조개모빌 만들기 등이 있다.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물총놀이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축제장 곳곳에 등장한 물총가방을 멘 워터 GPT의 물총세례로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