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지루한 횡보 끝?... 이달 말 세 가지 강세 시그널 포착됐다

2025-07-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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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술적 신호서 반전 가능성 포착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파이코인(PI·Pi Coin)이 좁은 가격 범위에서 지루한 횡보 흐름을 이어가던 가운데, 이달 말 들어 세 가지 주요 기술 지표에서 상승 반전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파이코인 가격은 29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0.438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9% 넘게 하락했다. 3개월 누적으로는 23% 넘게 떨어지며 약세 흐름이 뚜렷하다.

하지만 비인크립토 등은 일부 기술적 신호에는 반전 가능성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주목할 지표는 거래량 기반의 OBV(On-Balance Volume)다. 해당 지표는 지난 13일(이하 미국 시각)부터 22일 사이 파인코인의 가격 상승과 함께 고점을 형성했다. OBV는 상승장에서 거래량이 뒷받침되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현재는 상승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이전 고점인 -15억 7000만을 넘지 못한 상태다. 이 고점을 넘기지 못한다면 추세 전환 확정으로 보기 어렵다.

두 번째는 RSI(Relative Strength Index)의 움직임이다. 파이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RSI는 반대로 상승 곡선을 그리며 강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했다. 이는 하방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다만 RSI가 52를 돌파해야 이 신호가 확정된다. 해당 수치를 넘길 경우 두 개의 고점을 형성해 상승 전환 패턴으로 해석될 수 있다. RSI는 최근 손익의 크기를 비교해 시장의 모멘텀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격과의 괴리가 클수록 반전 가능성을 높게 본다.

세 번째 신호는 캔들 차트에서 관측된 인버티드 해머(Inverted Hammer)다. 28일 파이코인 차트에서는 상단 그림자가 길고 몸통이 작은 녹색 인버티드 해머가 나타났다. 이는 하락 추세 이후 등장하는 전형적인 반전 신호로, 당일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지만 종가까지 상승 폭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시가보다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장중 강세는 유효했다. 이 패턴이 실제 반전으로 이어지려면 이후 강한 상승 캔들이 고점을 돌파해야 한다.

일주일 전 파이코인의 가격이 0.439 달러에서 0.521 달러로 급등했을 때에도 이와 비슷한 신호가 나타난 바 있다.

※ 암호화폐(가상자산)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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