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이 암호화폐(코인) 리플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07-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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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가 빛나는 순간은 생각보다 가까울 수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엑스알피) 커뮤니티 해설자 리플엑서티(RippleXity)가 오는 8월 15일을 XRP, XRP 레저(XRP Ledger), 그리고 더 넓은 금융 생태계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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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그가 이날을 주목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이날이 미국이 금본위제를 공식적으로 폐기한 지 54주년이라는 점이다. 이 날짜는 단순한 상징성을 넘어 법률적, 경제적, 기술적 사건들이 동시에 수렴하는 시점이라는 해석이다.

리플엑서티는 이날을 전후해 세 가지 주요 사건이 중첩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리플(Ripple)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 마감 시한 ▲브릭스(BRICS) 국가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신흥 경제국) 정상회의 로드랠리 일정 ▲미국 은행 시스템 내 RLUSD 통합이 그것이다.

먼저 리플사와 SEC의 소송은 수년간 지속돼 왔고, 2023년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프로그램형 판매에 한해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이후 양측은 법원에 60일 연장을 요청했고, 6월에는 합의 조건을 수정해 재요청했다. 하지만 여전히 최종 판결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양측 모두 항소 의사가 없음을 밝힌 만큼 내달 15일까지 법원에 공동 업데이트를 제출해야 한다. 이 날짜는 사실상 소송의 마지막 마감일로 인식되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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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엑서티는 이 소송이 오랜 시간 지연된 이유가 고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플사가 규제 불확실성으로 묶여 있는 동안 전통 금융기관들이 조용히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도입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리플사는 미국 내 은행 인가를 추진 중이며 내달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기관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채택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브릭스 국가들은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브릭스 2025 정상회의 로드랠리'를 개최한다. 리플엑서티는 이 회의에서 ▲브릭스 결제 시스템 도입 ▲디지털 통화 기반 정산 인프라 구축 ▲탈달러화 정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릭스의 디지털화 전략에 XRP가 유동성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도 리플사는 여러 성과를 앞두고 있다. 리플엑서티는 내달까지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미국 은행권 통합 ▲RLUSD 준비금의 연방준비제도 접근 ▲50개국 이상에서의 XRP 기반 결제 네트워크 확장 ▲부동산·국채·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XRPL 기반 토큰화 등이 그것이다.

그는 리플사가 단순한 결제 기업을 넘어 다중 통화 체제의 핵심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본다. XRP의 장기적 가치는 투기적 기대가 아니라 실제 유틸리티에 기반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만약 RLUSD가 상용화되고, 다양한 자산이 XRPL을 통해 유통되며 국제 결제에 XRP가 브릿지 자산으로 활용된다면 XRP는 차세대 금융 시스템의 중심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플엑서티는 "XRP가 빛나는 순간은 생각보다 가까울 수 있다"며 내달 15일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이 날은 단순한 소송 종결이 아닌, 리플사와 XRP가 새로운 금융 질서로 진입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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